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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과 젖꼭지를 넉넉히 준비하면 수유도 순조로울 줄 알았는데요. 저는 각각 8개씩 준비했지만,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마다 심하게 울고 잘 먹지 못했어요. 배앓이 때문인가 고민하다 병원을 찾았고, 젖꼭지를 바꾼 뒤에야 한결 편하게 먹기 시작했답니다. 직접 겪으며 알게 된 젖병 준비와 관리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1. 신생아 젖병, 처음부터 몇 개 준비해야 할까요?
분유수유를 시작하면서 젖병 8개와 신생아용으로 표시된 젖꼭지 8개를 준비했어요. 여유 있게 돌려 쓰려고 마련한 수량이었는데요. 막상 사용해보니 개수를 채우는 것보다 먼저 확인할 것이 있더라고요. 바로 아기가 그 젖꼭지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지였어요.
저희 아기는 수유할 때마다 심하게 울고 잘 먹지 못했어요. 이유를 살피다 입천장에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다음 날 아침 소아과에 방문했답니다. 젖병과 젖꼭지를 준비하면서 이런 일까지 생길 줄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 경험을 하고 나니 같은 제품을 처음부터 많이 사두기보다, 아기에게 맞는지 살펴본 뒤 필요한 수량을 늘리는 방법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유수유와 함께 사용할지, 분유수유만 할지, 세척과 건조를 얼마나 자주 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도 필요한 개수는 달라질 것 같고요.
아기가 자라면서 한 번에 먹는 양이 늘자 더 큰 용량의 젖병도 다시 구입했어요. 처음 산 젖병을 계속 쓰게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젖병 8개는 제가 준비한 수량이지, 모든 집에 필요한 정답은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우리 집 수유 방식과 세척 주기에 맞춰 준비하고, 사용하면서 보충하면 좋겠어요.
2. 젖꼭지는 월령만 보고 골라도 될까요?
진료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는 저희 아기의 입안을 살펴보시고, 젖꼭지 모양과 빠는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이 상처와 관련될 수 있다는 설명을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다른 형태의 젖꼭지를 권해주셨는데요. 제 눈에는 오징어 몸통처럼 생긴 모양이었답니다.
추천받은 형태로 바꿔주었더니 아기가 분유를 훨씬 잘 먹었어요. 그전까지 수유할 때마다 울던 모습을 떠올리면 저에게는 정말 큰 변화였답니다. 다만 이것은 당시 저희 아기를 진료한 뒤 받은 조언이에요. 같은 모양이 모든 아기에게 맞는다거나, 수유 중 울면 반드시 젖꼭지가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저도 처음에는 공기를 많이 삼켜 배앓이를 하는 것인지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기 유입을 줄인다는 젖병으로 바꿔볼까 고민했는데, 젖꼭지를 바꾼 뒤 괜찮아져 젖병까지 교체하지는 않았답니다.
이후에는 아기가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젖꼭지 단계를 바꾸게 되었어요. 월령 표시는 참고하되, 잘 삼키는지와 수유 중 불편해하지 않는지도 함께 살펴야겠더라고요. 입안에 상처가 보이거나 계속 울며 잘 먹지 못한다면 제품만 반복해서 바꾸기보다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어요.
영국 NHS도 특정 젖병이나 젖꼭지 종류가 다른 제품보다 더 낫다는 근거는 없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유명한 제품인지보다 아기의 반응과 관리하기 편한 구조인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참고: 영국 NHS — 젖병과 젖꼭지 선택 및 수유 안내
3. 젖병 세척과 소독, 매번 어떻게 관리했을까요?
처음에는 먼저 아기를 키운 친구가 선물해준 세제와 젖병솔을 사용했어요. 성분이 좋다고 생각해 기대했는데, 막상 설거지를 해보니 세제 향이 저에게는 너무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결국 다 쓰지 못하고 다른 제품으로 바꾸었답니다.
다른 사람이 잘 쓰는 제품이라도 나에게 꼭 맞는 것은 아니라는 걸 그때 느꼈어요. 매일 여러 번 사용하는 물건이니 세척 용도와 사용법을 확인하면서, 제가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아기가 6개월 정도 될 때까지는 열탕 소독을 했어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고 주방에서 관리할 물건도 늘면서 자외선 소독기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당시에는 너무 깨끗하게만 키우는 것도 좋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래기도 했어요. 하지만 위생 관리를 줄이면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소독기를 사용해도 분유 찌꺼기를 씻어내는 세척 과정은 필요해요. 젖병과 젖꼭지 등 분리할 수 있는 부품을 나눠 세척하고 충분히 헹군 뒤, 제품이 허용하는 방법으로 소독해주세요. 6개월은 제가 방법을 바꾼 시점일 뿐, 모든 아기의 관리 기준이 바뀌는 날은 아니에요.
4. 씻은 젖병, 다음 수유까지 어떻게 보관했을까요?
저는 자외선 소독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뒤 세척한 젖병을 소독기에서 관리하고 보관하는 방식으로 일을 줄였어요. 다만 소독기 안에 넣어두었다고 항상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니, 기기 내부 관리와 사용법도 함께 확인해야 해요.
보관할 때 중요한 것은 물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예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세척한 수유용품을 충분히 말리고, 깨끗한 손으로 조립한 뒤 먼지와 오염으로부터 보호되는 장소에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행주로 안쪽을 문질러 닦아 말리는 것은 오히려 세균을 옮길 수 있어 피하도록 권하고요.
세척솔이나 건조대도 함께 관리해야 해요. 젖병만 깨끗하게 씻고 매일 사용하는 도구를 놓치기 쉽겠더라고요. 특히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미숙아, 면역력이 약한 아기는 세척뿐 아니라 매일 소독하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CDC는 안내하고 있습니다.
젖병과 젖꼭지를 바꾸는 시기도 제품마다 안내가 다를 수 있어요. 저는 수유량과 젖꼭지 단계가 달라지면서 예상보다 일찍 새로 구입했는데요. 몇 개월을 채우는 것만 생각하기보다 제조사의 교체 안내를 따르고, 사용 중 찢어지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면 좋겠어요.
둘째에게 다시 준비한다면, 첫째 때 겪었던 젖꼭지 선택 과정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같은 제품을 넉넉하게 사두는 것만으로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아기가 편하게 먹는지 살피고, 저도 꾸준히 세척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인지 함께 보려고 해요. 첫째에게 잘 맞았던 젖꼭지도 둘째에게는 다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