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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육아비용, 어디에 쓰고 어디서 줄였을까요? 필수용품·소모품·대여·중고용품

디자인마이라이프 디.마 2026. 9. 21. 13:10

목차


     

    비싼 육아용품을 사면 오래 잘 쓸 수 있을까요? 저희 집에는 어쩌다 보니 유모차가 네 대나 생겼지만, 자주 사용하는 제품과 거의 손이 가지 않는 제품이 나뉘었어요.

    출산 전에는 예산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직접 아기를 키우면서 안전을 위해 비용을 들이고 싶은 물건과, 빌리거나 물려받아도 만족스러운 물건을 구분하게 되었답니다. 신생아 때 준비한 용품부터 아이가 자라며 추가한 물건까지 돌아봤어요.

     

    아기육아용품비용 준비하기

     

    1. 필수용품, 가장 큰 지출은 카시트였어요

    저희 집에서 비용을 많이 들인 물건은 카시트였어요. 신생아 때에는 바구니 카시트 하나를 차량마다 옮겨 사용했지만, 제가 복직한 뒤에는 상황이 달라졌답니다. 친정엄마가 아기를 데리러 가거나 남편이 따로 이동할 때마다 카시트를 옮기는 일이 번거로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 차와 남편 차, 친정엄마 차에 각각 새 카시트를 설치했어요.

    처음부터 세 개가 필요했던 것은 아니에요. 아이가 자라고 돌봄에 참여하는 가족의 이동 방식이 달라지면서 생긴 지출이었지요. 차가 여러 대라고 무조건 같은 수량을 준비하기보다, 누가 얼마나 자주 아기를 태우는지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저는 사용 이력을 모르는 중고 카시트는 선택하지 않았어요. 겉으로 깨끗해도 사고 이력이나 사용기한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거든요. 미국소아과학회도 이력을 모르는 중고 카시트는 피하고, 사용기한과 리콜 여부, 부품 누락 등을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출처: 미국소아과학회 카시트 안전 점검)

    다만 가장 비싼 제품이 모든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아니겠지요. 아기의 체격과 차량에 맞고 올바르게 설치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에게 새 제품 구매는 안전 이력을 확실하게 알고 사용하기 위한 선택이었답니다.

    2. 소모품, 가격보다 우리 아기에게 맞는지가 먼저였어요

    기저귀와 분유는 계속 구매해야 하니 할인 가격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저는 가격만 보고 고르기보다 아기가 실제로 편하게 사용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우리 아기는 피부가 연약하고 잘 때 움직임이 많았어요. 허벅지도 도톰한 편이라 허벅지 둘레가 여유롭고 소변이 잘 새지 않는 기저귀를 찾았답니다. 같은 사이즈라도 제품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 비싸거나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잘 맞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묶음 구매를 하기 전에는 소량으로 먼저 사용해보는 편이 좋겠어요. 피부가 붉어지지 않는지, 허리와 허벅지가 조이지 않는지, 움직일 때 새는지를 살펴본 뒤 필요한 양을 구매하면 남는 물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분유도 잘 먹는지만큼 먹고 난 뒤의 상태를 살피게 되었어요. 다만 아기가 운다는 이유만으로 유당불내증이라고 판단하거나 특수분유로 바꾸기보다는, 불편함이 반복될 때 소아과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저는 당시 후디스 프레스티지 유료 회원 제도를 이용했어요. 한 번 가입해 3년 동안 이용하는 조건이었고, 회원 가격으로 분유를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이것은 제가 이용했던 당시의 경험이에요. 지금 가입을 고민한다면 현재 회비와 혜택을 확인하고, 배송비까지 포함한 실제 구매 비용을 비교해보면 좋겠어요.

    3. 대여용품, 사기 전에 아기의 반응을 볼 수 있었어요

    쏘서는 구매 가격이 부담스러웠고 사용 기간도 짧을 것 같아 2주 동안 대여해봤어요. 그런데 막상 아기를 앉혀보니 관심을 보이기보다 울기만 하더라고요. 새 제품을 샀다면 꽤 아쉬웠을 것 같아요.

    이 경험을 통해 장난감은 부모가 좋아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과 아기가 좋아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빌려서 사용해보는 비용이 오히려 큰 구매를 피하게 해준 셈이지요. 참고로 쏘서는 신생아 준비물이 아니라, 아이가 자란 뒤 제품의 발달 단계와 사용 조건을 확인하고 고려할 물건이에요.

    저는 화성 동탄에 살면서 지역 장난감 대여 서비스도 이용했어요. 직접 방문해 아기가 관심을 보이는 장난감을 살펴보고, 짧게 빌려 사용하니 비용과 보관 공간을 아낄 수 있었답니다.

    화성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만 지점별 이용 대상과 회원 모집, 대여 기간과 비용은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해요. 다른 지역에 살더라도 가까운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찾아보면 좋겠어요. (출처: 화성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민간 대여를 이용한다면 표시된 대여료뿐 아니라 왕복 배송비와 연장료, 파손 시 처리 기준까지 살펴봐야 실제 비용을 비교하기 쉽겠지요.

    4. 중고용품과 물려받기, 사용 빈도가 더 중요했어요

    디럭스 유모차는 물려받아 신생아 시기에 잘 사용했어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흔들림이 적게 느껴졌지만 크기가 상당했어요. 아이가 자라고 외출 방식이 달라지니 점점 가볍고 간편한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디럭스부터 트라이크까지 유모차가 네 대나 생겼어요. 현재는 제가 사용하는 트라이크의 수납과 회전 기능이 편해 자주 이용하지만, 휴대용 유모차는 생각보다 손이 가지 않았어요. 제가 산 제품은 앞보기와 뒤보기 전환이 되지 않았고, 휴대성 외에는 제 생활에 맞는 장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거든요.

    모든 휴대용 유모차가 그렇다는 뜻은 아니에요. 저에게는 작게 접히는 것보다 실제로 밀고 다닐 때 편한지, 아이를 어떤 방향으로 앉힐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트라이크 역시 신생아용으로 생각하기보다 제품별 사용 연령과 발달 조건을 확인해야 하고요.

    앞서 사용했던 원목 아기침대와 기저귀 교환대는 중고로 준비했어요. 아기침대는 사용 후 다시 판매했고, 교환대는 지금도 수납용으로 가지고 있답니다. 다만 중고라서 무조건 절약되는 것은 아니에요. 구입비에 운반과 세척 비용을 더하고, 실제로 얼마나 사용할지까지 생각해야겠지요. 다시 팔릴 가격도 미리 확정할 수는 없고요.

    돌아보면 구매 가격보다 사용 횟수가 만족도를 더 크게 좌우했어요. 저렴하게 샀어도 보관만 하는 물건은 공간을 차지하고, 자주 쓰는 물건은 매일의 수고를 덜어주었답니다.

    둘째가 태어나도 저는 카시트는 새 제품으로 준비할 생각이에요. 첫째가 사용한 카시트에 사고는 없었지만, 남은 사용기한까지 고려해 제가 마음 놓고 선택하고 싶은 부분이거든요. 다만 첫째가 썼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카시트를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유모차는 보관 중인 제품의 상태와 부품을 확인해 물려 쓰고, 장난감은 대여로 반응을 먼저 살펴보고 싶어요. 첫째를 키우며 배운 절약은 무조건 싼 물건을 고르는 일이 아니었어요. 안전하게 사용할 조건을 확인하고, 우리 가족이 실제로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준비하는 일이었답니다.